대구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은 쇠락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민선8기 들어 시정 전 분야의 100가지 혁신과 대구경북통합을 더해 100+1 혁신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말까지 100가지 혁신 중 63개를 완료했으며, 신공항과 달빛철도 등 핵심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대구경북통합과 TK신공항 사업은 양대 핵심과제로 추진됐다. 대구경북통합은 시민 70%의 찬성으로 시의회 동의를 얻었으며, 국정 안정화 이후 국회 발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TK신공항은 지방채 한도액 초과 발행, 토지 조기보상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광역 교통혁신 분야에서는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대경선 개통,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산업 구조도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반도체, 로봇 등 미래 5대 신산업으로 개편 중이다.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맑은물하이웨이 사업도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강 르네상스와 신천개발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수변도시로 탈바꿈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성로에 전국 최초 도심캠퍼스를 개관했으며, 도청 후적지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대구마라톤대회 개최,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대구대공원 조성 계획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이러한 시정성과를 담은 '2024년 대구굴기' 시정성과집을 발간하고 1월 초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2025년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대국시대를 향한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