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나노융합 및 전력변환 기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 총 15개 중 2개 성과를 배출했다.
우수 연구성과는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이 지난해 수행한 주요 연구과제 중, 선정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따라 과학적·기술적·경제적·사회적·인프라적 큰 가치를 창출한 기술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10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 5개까지 총 15개가 선정됐다.
KERI 나노융합연구센터와 전지소재·공정연구센터가 협업한 ‘스마트 전극 연구팀’의 ‘미래 모빌리티용 탄소나노소재 기반 스마트 에너지전극 기술’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기술은 전기 전도성이 매우 우수하여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차전지 도전재 및 집전체 전극 제조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획기적인 성과다. 이차전지의 고용량·장수명·고안정성을 실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국내 기업체와 14억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ERI 전력변환시스템연구센터 연구진이 중심이 된 PCS제어팀은 ‘에너지 자립 가속화를 위한 30kW급 모듈형 PCS 고도화 핵심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이사장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류(DC)와 교류(AC)를 바꿔주는 전력변환시스템(PCS, Power Conversion System)은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연구팀은 PCS 설계 및 제어기술 고도화를 통해 도심형 중·소용량 신재생 전원 기반의 분산전원 도입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남TP,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DX 미니클러스터 성과보고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26일 김해 롯데호텔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경남TP, DX미니클러스터 운영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하 DX)을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DX 미니클러스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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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2026년까지 3년간 311억5000만원을 투입해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경남 DX 미니클러스터는 제조업 DX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경남 지역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가 협력하는 협의체다.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의 DX 추진 과정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KG모빌리티 제조현장 DX 전환 △미래차(전기-수소) 부품 자율제조를 위한 제조ICT 플랫폼 △티타늄소재 Nacelle Fitting 가공치수 DX로 품질/생산성 30% 향상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전투 차량 전술 훈련 체계 개발 △중견 제조기업의 DX 전환 확대 및 고도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가 소개됐다. 이어 주력 산업별로 발굴된 DX 선도 과제 발표와 이를 바탕으로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기술적 기반을 제시하는 기술교류회도 함께 진행됐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남 지역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DX 미니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지역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경남 5개 기업, 친환경 모빌리티 우수사업장으로 선정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 공모를 통해 울산, 경남 지역 5개 기업을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지난 24일 이 중 실적이 가장 우수한 롯데정밀화학(최우수), LG스마트파크에 상장을 수여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6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실태, 이용 편의시설 여부, 장려정책 등 3개 평가항목(6개 상세 평가지표)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롯데정밀화학, LG스마트파크(LG전자 창원1·2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고려아연,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등 총 5개 기업을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이 중 특히 이용실태(출퇴근 이용률 등), 이용편의(충전소 및 전용 주차면 설치여부 등)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롯데정밀화학과 LG스마트파크에 대해 각각 환경부장관상,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여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지정된 5개 기업에는 환경부장관 명의 모범사업장 지정현판 및 지정서, 장려물품인 전기자전거가 지급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의 친환경 모빌리티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확산하고자 이번 공모를 시행했다.
낙동강청은 이번에 선정된 모범 사업장과 함께 우수사례 전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경남중기청, '레전드50+ 2.0' 참여기업 선정확인서 수여식 및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24일 중회실에서 레전드50+ 2.0 프로젝트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선정확인서를 수여하고 프로젝트와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건의・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주력산업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혁신바우처・스마트공장 등 기업의 수요가 높은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해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 달성한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성장 모델이다.
경남은 2023년도에 항공, 원전 2개 분야가 선정된 이후, 올해 첨단정밀기계・항노화메디컬 분야에 선정되었고 글로벌 제조산업 첨단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제조기업의 AI 범용성 확대(AX), 디지털 혁신(DX), 친환경 ESG 경영확대(GX)를 컨셉으로 ‘주력산업 트랜스포메이션(AX, DX, GX)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약 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국・내외 마케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건의했으며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와 수출바우처제도를 안내하고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손한국 청장은 "지역특화프로젝트 정책수단에 당초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