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산청 신등중․고 통폐합 추진

경남교육청, 산청 신등중․고 통폐합 추진

기사승인 2024-12-27 00:42:04

경남 산청군 신등면에 있는 신등중․신등고 통합학교를 2027년 3월에 신등중학교는 단성중학교로, 신등고등학교는 단성고등학교로 각각 통폐합한다. 

신등중․고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1999년부터 중·고 통합학교로 운영해 왔으나 2024학년도에는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23명으로 통합 운영이 어려워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

경남교육청과 산청교육지원청은 ‘신등중·고등학교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등중․단성중, 신등고․단성고로 통합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후 신등면과 단성면 지역 학부모․교직원․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학부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신등중․신등고, 단성중․단성고 학부모와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0.9%가 신등중을 단성중으로 통폐합한다는 것에 찬성했다. 신등고를 단성고로 통폐합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89.2%가 찬성했다. 

학교 통폐합에 따른 교육부 특별 지원금은 신등중·고등학교와 단성중·고등학교의 교육 활동 지원과 학생들의 통학 편의 지원 등 지역별․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지원할 예정이며 통폐합 절차는 향후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기록관리 평가 6회 연속‘최우수 기관’달성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2024년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2017년부터 6회 연속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아 기록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대상은 시·도교육청 17개와 교육지원청 176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 38개 등 총 231개 기관이다. 평가는 △기록관리 업무 기반 △업무 추진 △우수 사례 등 3개 분야에 대해서 11개~16개 평가 지표를 적용해 ‘가’에서 ‘마’까지 5등급을 부여했다. 


경남교육청은 평가 지표 전체 영역에서 높은 점수인 95.45점을 획득해 전체 평가대상 평균(84.1점)과 시·도교육청 평균(93점)을 크게 앞서며 기록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정책 평가에서  ‘경남 폐교 역사를 한눈에, 폐교 역사기록물 기획 수집’이 폐교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과제 선정과 수행이 매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경남교육청의 기록관리 우수성은 교육지원청에서도 확인됐다. 의령을 비롯해 고성, 함양, 거창, 거제, 통영, 양산, 사천, 하동, 창원의 10개 교육지원청이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아 경남교육의 기록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경남대, 마산중앙고 대상 ‘진로전환기 역량강화 프로젝트’ 개최

경남대학교 지역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서림)은 마산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진로전환기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교생들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 실습, 체험형 수업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산중앙고 1, 2학년 23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미생물 분리와 배양 및 병원균 감염 치료용 항생제 원리와 처리(제약공학과 최선욱 교수) △동물세포를 활용한 항산화 및 독성실험을 통하여 바이오 이해하기(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재활로 라이프 스타일을 리디자인 하는 AI 대체 불가, 유망직업 작업치료사 실습(작업치료학과 신중일, 차수민 교수) △간호 시뮬레이터 활용 환자 케어 실습(간호학과 우진주, 마예원, 조은진, 지영주, 이은주 교수) 등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12월 7일, 14일, 21일 3주간 총 12시간으로 진행됐다.

고호석 입학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역 고교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제1회 AI 경진대회 개최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20일 제1회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원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혁신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총 19명의 직원이 참여해 28개 주제를 발표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필수적인 AI 기반 병상배정 자동화, 질환명 및 주 호소에 관한 결과 예측, 건강검진 대상자의 검사 데이터 기반 AI 상담, 위험요인 발굴을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 등 업무와 고객 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방안이 주목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교대근무 생성 툴 개발을 제안해 이 솔루션은 실제 업무에 적용될 가능성이 커 향후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창훈 의료원장은 "AI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효율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며 AI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환자 중심의 병원 환경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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