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28일 총 6000억원 규모의 ‘RISE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RISE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의미하며,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대구시의 RISE 기본계획은 ‘미래 50년 번영 대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계획은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기업 협력,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을 주요 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과제’를 핵심 과제로 선정해 대구시의 5대 미래산업 육성 전략과 대학별 특성화를 결합함으로써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정주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계획을 통해 대구 5대 미래산업 관련 종사자와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를 늘리고, 지역 내 취·창업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7일 RISE 체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대구RISE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이 심의·의결됐으며, 2025년에는 약 12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RISE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RISE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대구교육 혁신과 지역 내 취업, 창업, 정착이 이루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