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하다고 주장한 여권 인사들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특별법도 다음 주 중 발의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내란극복·국정안정특위’ 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힘 정치인과 유튜버 등 10여명을 오는 30일 고발할 예정”이라며 “고발 명단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수석대변인은 전날에도 내란 선전·선동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2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입장문 발표 후 “노골적으로 (비호를) 하는 사람이 있다. 몇 명은 이미 고발했다”며 “해당 발언을 어디서 한 것인지 정리하는 중이다. 국회에서 별도의 명단 공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비상계엄 진상 조사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