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한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활용도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오는 31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22억원을 투입해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노후화된 2·28기념중앙공원을 리모델링했다. 과밀 수목으로 가려졌던 공원은 잔디밭으로 탈바꿈해 대규모 야외행사가 가능한 잔디광장으로 조성됐다. 공원 입구에는 진입광장을 확대해 상시 버스킹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외곽에는 돌담길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심 속 산책로를 만들었다. 또 이용객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와 화장실을 개선하고, 야간경관 조명을 확대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8기념중앙공원은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해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28기념중앙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2월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