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탑승객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협력, 가용 자원 투입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했다”며 “무엇보다 중용한 것은 인명 구조다. 관련 부처와 전남도는 긴밀히 협조해 탑승객 구조와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탑승자 명단을 철저히 확인해, 한 분도 놓치지 말아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 신속하고 신중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고 원인도 철저히 조사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무안공항에서 175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과 공직자도 안전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즉각 공식적인 메시지를 내고 애도를 전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앞으로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당국은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소리 높였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소식을 접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에 고통 받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신속하게 대처한 소방당국과 구조팀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남아 있는 기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안전히 완료되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무안=임현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