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구조된 승무원 2명 외에 나머지 승객들도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시 30분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 오전 8시 30분경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는 오전 9시경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지고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경 초기 진화를 마쳤고, 기체 꼬리 부분에서 부상자 2명을 구조했다.
승객 중 한국인이 173명, 2명은 태국인 여성이다.
공항 활주로 옆 잔디밭에는 시신 수습을 위한 임시 영안실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