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대표단, 공항 1층 합동분향소 설치 요청…“슬픔 가라앉게 해달라”

유가족 대표단, 공항 1층 합동분향소 설치 요청…“슬픔 가라앉게 해달라”

장례절차 문제 해결 호소…장례 비용 부담 확약서 받지 못 해

기사승인 2024-12-30 11:23:38
제주항공 참사 유족대표단이 30일 전남 무안공항 2층 라운지에서 발족을 알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동주 기자

‘제주항공 참사’ 유족이 정부에 장례 지원 절차 확인을 요청했다. 분향소는 무안 스포츠센터가 아닌 공항 1층에 설치해 달라는 뜻도 전달했다.

30일 오전 10시25분 유족대표단은 “장례 절차는 정부에서 프로세스가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1차적으로 확인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아무리 가족 형제를 모시고 나가도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완전히 준비가 된 것을 확인하고 나갈 수 있도록 국토부에 요청을 했고, 국토부가 각 군, 시, 전라남도 쪽에 연락해 어디까지 진행되는가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례를 치를 유족은 대표단 집행부에서 시신 인도 절차 확인서를 끊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합동분향소 설치에 대해 “여기서 5km 떨어진 체육관에서 한다는 것도 있지만 유가족 대다수는 1층에 합동 분향소를 만들어 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합동분향소 위치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대표단은 다른 유족들도 이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정부와 이야기해 1층 공간 한 부분을 비워서 합동 분향소를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유가족 한 분씩은 영정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사진을 준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대표단은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제주항공의 장례 비용 부담 확약서를 받으려 했으나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다른 유족은 장례 절차에 관해 “우리가 이렇게 뭉쳐서 뭘 해야 하지 않을 정도가 돼야 한다. 여기에 신경 쓰지 않고, 빨리 슬픔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장례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박동주 기자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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