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연속 경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보다 들어온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으로 전입한 인구는 2만3186명이며 전출된 인구는 2만3092명으로 94명이 순유입됐다.
지난 10월 경남의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184명이 순유입돼 2018년 5월 이후 약 6년 만에 월간 인구이동이 순유입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경남의 누계 인구 순유출 규모는 8743명이나 같은 기간 2022년 1만7502명, 2023년 1만5138명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올해 전체의 경남인구 순유출 규모는 1만명 내외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는 순유출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은 순유출을 주도하는 청년인구 이동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인구는 11월 469명이 순유출됐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로 보면 9798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인구 유출이 가장 극심했던 2022년 같은 기간의 1만7644명과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경남의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최근 지표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출생아 수는 110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명, 1.8% 증가했으며 혼인 건수는 100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1건,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관계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인구위기 대응 추진단(T/F)을 운영해 9월 저출생 극복·청년인구 유출 대응·생활인구 확대 등 3대 프로젝트를 담은 인구위기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