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 달라지는 제도’ 발표…교통·복지 등 34개 정책 개선

대구시, ‘2025 달라지는 제도’ 발표…교통·복지 등 34개 정책 개선

기사승인 2025-01-01 09:51:40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

대구시가 2025년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34개 정책을 담은 ‘2025 달라지는 제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대구시는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대규모로 개편하며, 전체 노선의 56.6%가 조정된다. 이로인해 평균 배차간격이 0.3분 단축되고, 버스 61대 증차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외곽과 도심을 연결하는 직행 및 급행 노선이 신설돼 장거리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연령도 조정된다. 버스 무료 이용 연령은 73세 이상으로, 도시철도는 67세 이상으로 변경되며, 2028년부터는 모두 70세 이상으로 통일될 예정이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모든 노선으로 확대 시행돼 운행 지연과 사고 위험을 줄이고 연간 8억원의 관리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경제·생활 분야에서는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이 확대돼 소형주택 취득 시 최대 30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수돗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질검사 항목이 5개 늘어나고, 상수원수와 정수의 검사 개수도 각각 증가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강화돼 ‘참전명예수당’이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한부모가족 지원도 확대돼 아동양육비가 인상되고, 학용품비 지원 대상이 초등학생 자녀까지 확대된다. 또한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

출산·보육 분야에서는 임산부 콜택시인 ‘해피맘콜’ 지원금 한도가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되고, 다자녀 가정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도 확대된다. 의학적 치료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동결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시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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