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만나…‘대책위’ 본격 가동

여야, 새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만나…‘대책위’ 본격 가동

이재명, 유가족과 함께 사고현장 방문
권성동 “생계비, 생활안정, 트라우마 치료 전적 지원”
전날 국회차원 ‘대책위원회’ 구성

기사승인 2025-01-01 16:40:07
새해 첫 날인 1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서로를 감싸안고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여야가 국민의 2025년 새해 첫 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만나기 위해 무안공항에 방문했다.

먼저 내려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광주5·18광장에 차려진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이 대표는 조문 방명록에 “이승의 번잡함을 다 덜어내고, 편히 잠드소서”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후 무안공항에서 도착해 유가족과 함께 사고현장을 들렀다. 이 대표는 유가족의 불편한 사항을 듣고 점검했다. 사고현장에 방문한 이 대표는 착잡한 표정으로 항공기 잔해를 바라봤다.

이 대표는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4일까지는 무안공항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참사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매일 유가족을 만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무안공항을 찾았다. 권 원내대표가 무안공항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유가족 대표단과 면담 후 “여러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유가족의 생활 안정이나 생계비, 트라우마 치료 등 원하는 부분에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며 “고인의 장례를 빨리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필요하다면 추모 사업을 하는 부분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해가 밝았지만, 새해 같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고인과 유가족께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대표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제주항공 참사’ 대책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무안=임현범 기자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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