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 유가족들이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사고 기체 잔해가 남아있는 활주로를 방문했다. 희생자 1명당 유가족 최대 4명이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가 이뤄졌다.
유가족들은 2025년 새해인 만큼 떡국 등 음식을 가져가 간소한 위령제를 지냈다. 유가족들의 울음소리는 낮 12시 30분이 지나서도 계속됐다.
사고 현장은 유가족을 제외한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이 제한됐다. 출입이 금지된 구역 밖에 서 있던 시민들은 "어떡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무안=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