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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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에게 긴급상황이 발생 할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올해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운영됐으며, 올해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대구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긴급돌봄센터는 가정과 유사한 환경으로 남녀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대구시 긴급돌봄센터는 전국 최다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25명(누적 268명)이 이용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이용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재이용률도 58%에 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 대상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이며, 보호자의 입원, 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최대 7일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돼 언제든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더욱 내실 있는 긴급돌봄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