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청소년 ‘4대 위기’ 심각… 집행부와 대안 고민

당진시의회, 청소년 ‘4대 위기’ 심각… 집행부와 대안 고민

실태조사 결과… 대상자 중 11%가 경험
음주, 디지털 압도적 도박, 약물 순

기사승인 2025-01-09 19:14:25
당진시의회. 사진=이은성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가 새해 첫 의원출무일인 8일 집행부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청취했다.

9일 새해 첫 당진시의회 의원출무일을 이끌고 있는 서영훈 시의장. 당진시의회

논의된 내용중 당진시 농어업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농업정책과) 및 당진시 청소년 4대중독 위기 실태조사 연구 결과 보고(평생학습새마을과)가 주요 안건으로 떠올랐다.

먼저 ‘당진시 농어업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청년농업인의 연령을 18세 이상 ~ 45세 미만으로 상향 개정에 다수의 의원들이 45세 미만이라는 나이 규정에 대해 복지, 농업,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하는 연령 규정이 다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집행부는‘충남도 조례와의 혼선을 피하며, 농업 정책 분야에서는 45세 미만으로 청년 농업인의 연령을 규정하는 것이 적절하며,각 분야별 특성이 있는 만큼 해당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청년의 나이를 규정하고 있는 것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시가 교육청의 협조를 구해 조사한 당진전역 초4~고3 대상 2264명에 묻고 1992명이 응답한 (마약, 유해약물, 도박, 알코올 등) 성인중심 유해행위 요소의 심각성 문제가 대두됐다. 

시가 제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위기청소년은 11.1%(남자 9.8%, 여자 12.9%)로 응답자 10명 중 1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학령별 위기청소년은 △초등 8.0% △중등 15.9% △인문계고 12.6% △전문계고 14.4% △대안교육 26.8% △학교 밖 센터가 28.6%로 나타났다. 

분포결과에서 보듯이 대안교육 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이 관리나 복지의 사각지대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으며 4대 중독(음주, 도박, 약물, 디지철미디어)위기 중 음주위기가 24.9%(남자 30.5%, 여자 17.9%)로 제일 높다.

다음으로 △디지털미디어 17.7%(인터넷 6.3%/남자 5.4%, 여자 7.3%), 스마트폰 6.5%/남자 5.4%, 여자 7.8%) △도박 1.5%(남자 2.0%, 여자 0.8%) △약물 0.6%(남자 0.7%, 여자 0.5%)순이다.

조사분석기관이 제시한 대안에는 △지역사회 기반 연속 돌봄체계 적용 △청소년 대외활동지원 △보편적·선별적·표적지원 △집중상담 프로그램 가동 △정주여건 △정신건강지원 등을 제안했다. 시는 대안의 한 예로 당진시가 청소년 소통공간인 수다벅스를 1~2호점에 이어 3~5호점까지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중독 정신건강 지원기반마련을 위해 관련조례의 정례화 작업과 전문인력 배치·체계적 관리는 두 기간의 책무로 남았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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