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내달 28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3월 7일 글로벌 개봉일보다 10일 빠른 날짜로,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선보인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다.
‘미키 17’ 홍보 활동 또한 한국에서 시작한다. 미키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오는 20일 한국 언론과 팬들을 만난다. 그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기작 촬영으로 바쁘지만, 봉준호 감독의 고국에 꼭 오고 싶다는 그의 강한 의지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봉준호 감독,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 푸티지 상영회를 가진다.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무대인사로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