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소시 찾은 동계훈련선수 지역경제활성화 '한몫'

속소시 찾은 동계훈련선수 지역경제활성화 '한몫'

다양한 체육·숙박·관광 시설 호평… 두달간 2000여 명 방문

기사승인 2025-01-13 14:37:27
속초시를 찾아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는 축구팀. 속초시
겨울철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를 찾거나 찾을 예정인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이 2000명에 달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속초시는 올 1월~2월 축구 22개 팀과 야구 19개 팀 등 2000여 명의 전지훈련단 선수 유치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축구 전지훈련 선수단 700여 명은 설악동 숙박업소에 장기체류할 예정이라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많은 동계전지훈련팀이 속초시를 찾는 이유는 온화한 기온과 잘 갖춰진 체육시설 그리고 온천 등 다양하고 쾌적한 숙박시설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속초시는 동해안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겨울 기온이 상대적으로 온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난해 준공한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등 다양한 체육시설은 물론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의 많은 선수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팀이 모임으로 인해 합동훈련은 물론 동계 스토브리그와 윈터 리그 등 전국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점도 선수단 방문의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훈련 후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온천과 워터파크를 비롯한 관광시설은 선수단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여주고 있다.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동시 개통을 앞둔 속초시는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으로, 앞으로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계 전지훈련 동안 속초시를 방문하는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할 것"이라며, "속초시는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 모델을 강화해 모든 선수가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ㅅ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