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이 위변조 시도를 원천부터 봉쇄할 수 있는 시험성적서 디지털 관리 체계를 일찍부터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연을 펼치며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같은 날 시연회에는 산업부를 비롯 한국전력, 발전사, 에너지공단, 시험성정석 발급기관 등이 자리를 함께해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통용되던 종이 형태의 성적서 대신 파일 형태의 디지털 성적서가 자리를 대신하며 저비용, 신속, 편리함, 위변조 불가능으로 행정의 효용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지난 2013년 공기업 시험성적서 위조와 2018년 건설현장의 지속적인 대형 화재의 주요 원인이 건축자재의 화재안전 성능에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실한 품질관리를 감찰 하던 중 시험성적서 위조를 대거 적벌하며 수면으로 떠올랐다.이를 계기로 정부와 각 기관이 산업생태계 건정성 확립과 공정성 정립이라는 공통된 의제 아래 이 같은 결실을 이끌어 냈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서부발전은 15일 지난해 9월 시험성적서와 관련 계약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는 시스템 체계 개발과 시험 운영을 거쳐 올해 상반기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