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넘는 국민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인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과반이 넘는 국민이 찬성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3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해야 될지’ 물은 결과 ‘인용해야 한다’는 56.0%를 기록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41.3%였고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은 탄핵 인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진보층은 찬성 응답이 89.0%였고 중도층은 59.7%였다. 보수층에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73.6%로 찬성 응답(25.0%)보다 높았다.
같은 응답자에게 ‘윤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 찬반 여부’를 묻자 55.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43.8%를 기록했고 ‘잘 모르겠다’는 1.2%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찬성 응답은 진보층에선 90.0%였고 중도층에선 58.7%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76.0%로 찬성(22.5%)보다 더 높았다.
16일 발표된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6.5%,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서치통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