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을 쓰러뜨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T1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승리로 장로 그룹에 3승(1패)째를 안겼다. T1이 속한 바론 그룹은 1승3패를 기록했다.
T1은 1세트 레드 진영에서 그라가스-자이라-요네-애쉬-렐을 뽑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암베사-니달리-제이스-이즈리얼-레오나로 받아쳤다. 디플러스 기아가 초중반부터 치고 나갔다. ‘에이밍’ 김하람이 ‘구마유시’ 이민형을 솔로킬냈다. ‘쇼메이커’ 허수도 이민형을 제거하며 기세를 탔다. ‘시우’ 전시우마저 적극적인 플레이로 T1을 압박했다. T1은 전라인에서 밀리면서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21분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한 디플러스 기아는 T1 진영으로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디플러스 기아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선취했다. 기존 3인과 ‘신입생’ 전시우, ‘베릴’ 조건희의 호흡이 돋보였다.
2세트 블루 진영을 택한 T1은 크산테-신짜오-빅토르-바루스-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구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럼블-오공-제라스-코르키-라칸으로 맞상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교전에서 조금씩 앞서갔다. T1은 무력행사와 오브젝트 등을 챙기며 반격했다.
여기서 T1이 흐름을 잡았다. 20분 ‘도란’ 최현준이 상대 노림수를 흘렸고, 역으로 김하람을 잘랐다. 수적 우위를 살려 탐식의 아타칸을 제거한 T1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손에 쥐었다. 이어 28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고, 장로 드래곤의 버프를 획득했다. T1은 다음 턴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3세트 블루 진영으로 옮긴 디플러스 기아는 사이온-바이-아리-징크스-브라움을 골랐다. T1은 잭스-뽀삐-아지르-진-바드로 대응했다. T1은 극초반 환상적인 다이브를 통해 전시우에게 2데스를 안겼다. 디플러스 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2분 절묘한 탑 다이브로 ‘페이커’ 이상혁을 끊어내고 골드 차를 벌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9분 드래곤 한타 대승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좋은 포커싱으로 최현준을 잡은 뒤 징크스의 패시브를 활용해 상대를 쓸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탐식의 아타칸까지 얻으며 T1을 압박했다. 33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디플러스 기아는 곧바로 T1 진영에 침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풀세트 끝에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