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전’에서 웃은 팀은 젠지였다.
젠지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장로·바론 그룹 1순위 팀들끼리 만난 대결에서 승리한 젠지는 장로 그룹에 4승(1패)째를 선물했다. 반면 바론 그룹은 한화생명의 패배로 1승4패를 기록했다.
젠지는 1세트 블루 진영에서 레넥톤-니달리-흐웨이-애쉬-레오나로 조합을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암베사-자이라-코르키-케이틀린 바드로 맞상대했다. 팽팽한 가운데 젠지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한화생명은 CC기가 없어 한타에 애를 먹었다. 젠지는 22분 상대 2인을 끊은 뒤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했다.
한화생명은 27분 바론 버스트 승부수를 던졌다. 젠지는 이를 침착하게 대처하며 역으로 한화생명을 압박했고, 끝내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젠지가 29분 만에 1세트를 매듭지었다.
2세트 블루 진영을 택한 한화생명은 오른-바이-오로라-트리스타나-라칸을 뽑았다. 젠지는 제이스-신짜오-갈리오-징크스-룰루로 받아쳤다. 젠지가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다. ‘룰러’ 박재혁은 폭발적인 딜링을 선보이며 전장을 지배했다. 한화생명은 징크스 패시브가 터진 순간, 도망가기 바빴다. 21분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한 젠지는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