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부친상 “치매로 오랜 투병, 장례는 가족끼리 조용히”

박진영 부친상 “치매로 오랜 투병, 장례는 가족끼리 조용히”

기사승인 2025-01-20 09:01:12
박진영 부친(왼쪽), 박진영. 박진영 인스타그램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부친상을 당했다.

박진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더 딴따라’ 마지막 생방송 시작하기 조금 전에 아버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알렸다.

이어 “일 때문에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신기하게도 아버님 병원 10분 거리에서 녹화 중일 때 돌아가셨다”며 “덕분에 녹화 전에 살아계실 때 가서 뵙고 또 돌아가시자마자 다시 뵐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치매 투병 중이었던 아버지가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로 1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님을 뵈니 마음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비통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아빠라 불렀던 내 베스트 프렌드, 언제나 날 믿어주고 응원해줬던 아빠”라며 “내가 이 정도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건 정말 아빠 덕분이다. 고마워 아빠. 아빠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아빠였다”고 인사했다.

장례는 가족끼리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인분들께 죄송하지만 마음으로만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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