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셰계랭킹 1위 안세영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10전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2위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2, 21-9)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초반 6연속 득점을 따낸 안세영은 14-9에서 다시금 연속 6점을 얻어내며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세트도 압도했다. 0-1에서 연속 7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초추웡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안세영은 21-9로 2세트를 승리, 대회 우승 영광을 안았다. 경기 시간은 단 39분이었다.
결승전도 2-0으로 이긴 안세영은 두 대회 연속으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32강에서 치우 핀치안(28위)을 2-0으로 꺾었다. 16강에서는 인타논 라차녹(14위), 8강에선 여지아민(13위)을 가볍게 눌렀다. 세계랭킹 5위 툰중 역시 4강에서 안세영을 만나 0-2로 패했다. 안세영은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퍼펙트 우승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