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 독도박물관이 지난해 기증 받은 유물 심의를 마쳤다.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증 유물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지난해 기증 받은 유물 268점에 대한 진위 감정, 학술적 가치 판단 등이 이뤄졌다.
독도박물관은 심의 결과 가치를 인정받은 264점을 관리한다.
눈길을 끄는 유물은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故(고) 최종덕씨와 마지막까지 조업한 양경낭 해녀의 활동사진,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일본 사료인 만국신지도지리동계표, 심상소학국사회도 하권, 조선국전도 등이다.
울릉도 생활 문화사 관련 유물로는 산자꾸·집어등·사도 등의 어업 도구, 풍구·설피·나무스키 등 생활도구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통지표·상장, 벼루집 등 학교사 관련 유물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한권 군수는 “기증자들의 뜻을 헤아려 귀중한 자료를 역사 보존·연구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