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출마한 김기홍 후보, 세부 공약 발표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출마한 김기홍 후보, 세부 공약 발표

선수·시도연맹·동호인·심판·지도자 분야별
5개 분야 30개 세부 공약 과제 발표
선수는 종목별로 세분화 ‘총상금 2배 확대’
스포츠토토 분배금 기반으로 KBF 재정 독립

기사승인 2025-01-21 13:21:41 업데이트 2025-01-21 13:22:36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김기홍 후보가 21일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기홍 후보 제공

‘종합대회 총상금 2배 확대’, ‘3쿠션 시도대항전’, ‘디비전리그 확장’ 등을 모토로 내건 김기홍 후보가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기홍 후보는 21일 종목별 선수 및 17개 시도연맹, 당구 동호인, 심판, 지도자들에 대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는 스포츠토토 분배금을 기반으로 한 ‘KBF 재정 독립 200’, ‘No.1 생활체육으로의 도약’, ‘한국 당구의 세계 중심화’로 이루어진 3대 비전과 9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김 후보는 17개 시도연맹과 선수, 동호인, 심판, 지도자 등 5개 분야에 맞는 30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대한당구연맹 전문선수로 등록된 캐롬(3쿠션), 포켓볼,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헤이볼 선수에 대해 공통적으로 종합 대회 상금을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으로 캐롬(3쿠션)은 △단·복식 시도대항전 신설 △UMB대회 비 시드권 3명 지원 △한국-베트남 3쿠션 대항전 개최, 포켓볼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대회 파견 확대·아시안게임 대비 중장기 TF팀 구성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 △국제 포켓볼 선수권 유치 △포켓볼 코리안 투어 신설 △한국-베트남 대항전 개최를 공약했다.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헤이볼 선수들을 대상으로는 △종합대회 총상금 2배 확대 △국제대회 파견 확대 △아시안게임 대비 중장기 TF팀 구성 △헤이볼 대회 국내 보급 △10레드 스누커 저변확대(보급형 테이블)를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 당구의 근간을 이루는 동호인을 대상으로는 △사업비 확대로 디비전리그 확장 및 완성 △종합대회(캐롬 개인·단체전) 총상금 2배 인상 △종합대회(포켓볼 개인·단체전) 총상금 2배 인상 △전국 3쿠션 동호회 최강전 신설 △전국 포켓볼 동호회 최강전 신설 △지역 3쿠션 동호인 대회 (1000명 이상 출전) 우승 부상품 별도 지원 △지역 포켓볼 동호인 대회 우승 부상품 별도 지원을 공약했다.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김기홍 후보가 21일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기홍 후보 제공

이외에도 한국 당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유소년 정책과 맞닿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도 △스포츠토토 기금 유소년 집중 투입으로 유소년팀 신설로 일자리 창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내 당구 과목 확대 추진 △시군구 생활체육프로그램 내 당구 종목 확대로 일자리 창출 △지도자 국제대회 파견 확대를 언급했다.

심판과 시도연맹을 대상으로 △종합대회 및 승인대회 심판 수당 인상 (최소 30% 이상) △심판 교육(양성 및 심화) 종목별 연 3~4회 진행 (교육비 전액 지원) △심판 워크샵 연 2회(이상 심판) △3쿠션 시도 대항전 (상금 일부 시도연맹 배정) △유소년팀 창설 지원 (행정지원 및 당구대 등 용품 지원) △당구인의 밤 송년회 개최(우수 선수·동호인·시도연맹·임원 표창 및 시상금) △시도체육회 공모사업 행정 지원(시도 연맹 TF팀 창설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높은 체육행정 이해도가 강점으로 손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년 이상 종사하며 일선에서 대한민국의 굵직한 스포츠 정책을 주도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성공 공로로 홍조근정·IOC 은장 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당구를 국내 최고 스포츠 종목이자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당구를 세계 중심으로 만들 자신감이 있다”면서 “풍부한 체육 행정 경험이 당구 종목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당구를 K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