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첨단 물류도시 행보 '잰걸음'

김해시 첨단 물류도시 행보 '잰걸음'

물류 로봇 등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구축
기업지원 공모사업으로 자율이동체 국산화 생태계도 조성해

기사승인 2025-01-21 16:40:05 업데이트 2025-01-21 17:50:05
김해시가 첨단 물류도시로 우뚝 서고자 광폭의 글로벌 물류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물류나 로봇 자율주행 등 독보적인 스마트 물류기술을 산업에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23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스마트 항만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기술세미나'를 연다.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는 10t 이상 화물을 싣고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판단해 운반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의미한다.

세미나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자율이동체와 물류 기술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관련 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 물류기술과 관련한 주요 쟁점과 앞으로 사업 비전 등을 공유한다. 더불어 세계적 물류 경쟁시대에 편승해 국내 물류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류한다.

세미나는 '스마트 항만과 무인이송장비 운영 현황' 소개와 '항만 AGV(무인운송차량) 구축사례와 개발 방향' '자율주행로봇 기술세미나' 등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시는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고중량물 이송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시정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율운행 시험평가 센터를 통해 자율 주행과 자율이동체 기술을 검증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도 촉진한다.

시는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 센터를 구축한 만큼 시가 명실상부 첨단 물류 기술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강소특구 2단계사업' 기대하시라

김해시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원)을 들여 강소특구 2단계사업을 추진한다. 의생명 의료기기 특화분야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2단계 사업은 백병원 의료 현장의 아이디어와 특허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의생명 의료기기 기업들이 강소특구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 

강소특구사업은 특구 내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 지원을 통한 '기술-창업-성장'을 테마로 한 지역 주도의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를 삼았다.

시는 지난해까지 강소특구 1단계 사업으로 '기술발굴과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기술이전 출자 209건, 연구소기업 설립 44개사, 기술창업 76개사, 투자연계 1030억원, 매출액 2566억원, 일자리 창출 1113명이란 큰 성과를 거뒀다. 

김해 의생명산업 분야 기업체는 2020년 121개사에서 2024년 319개사로 164% 증가했다. 4년 이상 기업이 184개사로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강소특구 2단계 사업은 시가 의생명 의료기기산업의 첨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악성 상습 체납자 발본색원한다.

김해시가 악성 상습 체납자를 뿌리뽑는다. 이를 위해 올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를 상대로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지방세 338억원과 세외수입 68억원 총 406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그럼에도 올해로 이월된 체납액은 지방세 456억원과 세외수입 378억원으로 총 834억원에 이른다.

시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2025년 체납액 징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상 하반기 특별징수기간을 편성 운영한다.


체납자의 부동산과 차량 등 소유재산을 수시로 조회해 압류나 공매 처분해 체납한 세금을 받아낸다. 예금이나 급여, 매출채권도 압류한다. 고액 상습 체납자는 출국금지와 명단공개, 신용정보기관에 체납 자료도 제공한다.

하지만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하고 번호판 영치 일시중지, 행정제재 유보 등을 통해 경제 재기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고자 '365영치팀'을 운영해 주 5회 상시 영치활동을 추진한다.

더불어 '찾아가는 반환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후 시청이나 읍면동 방문 수령이 어려운 납세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서비스도 시행한다.

외국인 체납자를 없애고자 외국인 특별징수기간을 별도 편성 운영한다. 외국인 체류지 변경 신청 때 체납액을 확인한 후 징수를 독려한다. 외국인 전용보험이나 급여, 예금 등을 대상으로 한 체납처분도 진행한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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