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한강수변공원을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올 상반기에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5만7971㎡ 규모의 잔디광장 조성공사를 완료한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 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으로 구성된 포켓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고양대덕생태공원 방화대교 하부 쉼터 조성에 더해 보안등과 CCTV를 확충했고 자전거길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연결했다.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2만7189㎡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당초 사업부지 내 수목제거 방향으로 설계했으나 자연보존을 위해 상태가 양호한 수목 41주를 이식해 조경에 활용했다.
잔디와 나무를 이용해 자연과 조화로운 경관을 갖춘 광장을 만들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올 4월까지 완공한다. 광장 내 피크닉 공간 109면을 조성해 나들이객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6000만원을 투입, 3만782㎡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피크닉장 97면과 음수대도 마련한다.
그리고 공원 내 외래종 교란식물 군락지역 정비를 위한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해 5500㎡ 규모의 포켓쉼터를 구축한다. 생태계 교란식물종을 인근에서 자생하는 물억새, 잔디 등으로 교체하고 배수가 용이하도록 계획해 벌레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해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시는 작년 2월 창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화대교 하부 나대지에 3100㎡ 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창릉천 바람누리길과 대덕한강공원이 이어지는 연결지점으로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황토포장 산책길, 화장실 등을 추가 설치하고 부족한 휴식공간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철책을 걷어내고 한강수변 자전거길을 만들어 이산포IC까지 개통한다. 한강수변 자전거길은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 노선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접근이 어렵던 한강변 신평IC~이산포IC 7㎞ 구간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자전거길을 연결했다. 개통된 자전거길 덕에 시민들은 막힘없이 한강변을 달릴 수 있게 됐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고양대덕생태공원에서 방화대교까지 3.7㎞ 구간 보안등 121개와 CCTV 17개를 설치하고 총 481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로써 안전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시는 앞으로도 시민만족도와 이용률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