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17년 연속

목포대‧순천대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17년 연속

기사승인 2025-01-22 15:30:13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양 대학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것으로, 2009학년도부터 17년 연속 동결이다.

목포대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은 학기당 인문사회계열 166만 원, 자연계열 198만 원, 공학계열 212만 원이다. 2025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388만 원이다.

순천대의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은 학기당 인문사회계열 1,65만3000원, 자연계열 199만8000원, 공학계열 216만3000원이다. 2025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397만2000원이다.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82만 원과 국립대(특수목적대 제외) 평균 등록금 412만9000원(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들 대학의 등록금 동결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다.

글로컬30, 라이즈,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목포대는 지난 2012년 등록금 5.1% 인하, 2018년 학부 입학금을 폐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1학기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 등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국립목포대는 향후 5년간 글로컬, 라이즈, 국립대육성사업 등으로부터 확보된 4000여억 원의 재정을 기반으로 해양 특성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 복지 예산도 연간 2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장학금도 등록금 대비 현 103%를 11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매년 1000명의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지역 기반의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대학, 국‧공립대 통합을 통한 지역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견인하는 거점 국립대학, 최고의 학생복지와 문화예술중심대학이라는 혁신적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그린해양산업의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호남지역 국립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공공요금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교육 여건 마련이라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정 안정화를 통해 등록금 동결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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