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광지‧맛집 구글 지도에 등록된다

전남 관광지‧맛집 구글 지도에 등록된다

전남도-구글, 관광 홍보‧활성화 스타트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약속

기사승인 2025-01-23 14:12:13
글로벌기업 구글(Google)은 지난 22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와 관광 홍보 및 활성화, 스타트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전남도
전남의 관광지와 맛집, 숙박업소, 상품 등이 전 세계 220여개국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 지도에 등재된다.

글로벌기업 구글(Google)은 지난 22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와 관광 홍보 및 활성화, 스타트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서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윌슨 화이트(Wilson White)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이 서명했으며 앞으로 2년간 효력이 있다.

1단계 협력사업으로, 구글 지도를 활용해 전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콘텐츠 공모 등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개발해 추진한다.

또 온라인 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글 지도에 업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필’을 활용하도록 지원, 상품과 서비스, 연락처, 사용자 리뷰 등이 전 세계 구글 사용자들에게 70여 언어로 번역돼 소개된다.

또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촉진 협력사업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창업 관련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구글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업 방안과 창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로 추진할 2단계 협력사업으로는 전남의 관광·문화·역사 자원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구글 플랫폼에 게시하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에 전남의 관광 명소를 표기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윌슨 화이트 부사장을 비롯한 구글 관계자들이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유달산과 목포 바다를 잇는 절경을 체험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윌슨 화이트 부사장은 “구글 지도 등 구글의 디지털 도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남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또 많은 이들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손쉽게 도달하고 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보물과 같은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찾도록 함으로써, 전남이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과 구글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IT 격차를 해소하고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에서도 협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슨 화이트 부사장을 비롯한 구글 관계자들은 이날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유달산과 목포 바다를 잇는 절경을 체험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측에 따르면 윌슨 화이트 부사장은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정말 놀랍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놀라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하는 등 전남 관광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조창현 부사장은 “전남 관광의 핵심 자원으로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전남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을 원하신다면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그 시작을 함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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