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윙어 마티아스 라카바 영입 [K리그]

울산,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윙어 마티아스 라카바 영입 [K리그]

기사승인 2025-01-23 14:56:22
마티아스 라카바. 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23일 외국인 선수 마티아스 라카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양측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는 라카바를 영입하면서 팀 2선 전술 다양성을 얻게 됐다.

프로 5년 차인 라카바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포르투갈 1부 경험은 물론, 울산으로 넘어오기 직전 소속팀인 포르투갈 2부 비젤라에서 시즌 초반 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 커리어도 착실히 쌓았다. 라카바는 U-17, U-23 연령별 대표팀에 이어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했다. 해당 대회에서 라카바는 데뷔전까지 치렀다.

FC 바르셀로나 유스를 경험한 라카바는 이탈리아 라치오, 베네수엘라 아카데미 푸에르토 카베요, 포르투갈 벤피카를 거쳐 2019년 7월 푸에르토 카베요서 프로에 데뷔했다. 라카바는 10대 후반에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 포르투갈의 명문 톤델라에서 뛰었다.

울산 관계자는 “오랜 시간 라카바를 지켜봤다. 특유의 적극성, 경기 중 팀 전술에 맞춰 변화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성실성, 2002년생인 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팀에 합류시켰다”며 “테크닉, 볼 키핑, 드리블, 스피드를 갖춘 그가 지난해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K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서 증명시키겠다”고 했다.

라카바는 “나에게 맞는 옷을 입혀줄 구단을 찾았다. 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어디서든 내 발자국을 남기고 그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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