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시, 울산광역시가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꾸려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한다.
추진단은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포항~경주~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인구 200만명, 경제 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 도약을 목표로 체결한 협약이다.
추진단은 2023년 해오름동맹 상설협력기구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 세 도시가 합의한 후 4급 단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사무실은 세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마련됐다.
이날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포항), APEC 정상회의 지원(경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울산) 등 공동건의문이 채택됐다.
세 도시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법안은 광역교통망 구축,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지방소멸·산업위기 극복 내용을 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진단은 세 도시의 동반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 도시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