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국안정·정권교체” 여야, 각양각색 설 귀성 인사 메시지

“민생·정국안정·정권교체” 여야, 각양각색 설 귀성 인사 메시지

‘민심 잡기’ 총력전 위해 설 귀성 인사길 오른 여야 지도부
국민의힘 “국민을 힘차게, 경제를 힘차게”
민주당 “다시 뛰는 대한민국”
혁신당 “반드시 정권교체 이룰 것”

기사승인 2025-01-24 15:54:34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각각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찾아 귀성인사를 통해 명절 민심잡기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24일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다. 

권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열차 탑승구 앞에서 기차에 탑승하려는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민을 힘차게, 경제를 힘차게’라는 문구가 쓰인 어깨띠를 둘렀다.

당 지도부와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 KTX 승강장 등을 돌며 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주며 인사를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팸플릿을 통해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국제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쪽방촌 '온기 창고'와 '동행 식당'을 찾아 설 명절 민생 지원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과 인사했다. 이 대표는 터미널을 돌며 시민들에게 “잘 다녀오시라”며 “시절이 하수상하긴 한데 곧 다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귀성 인사에는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동행했다. 당 지도부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 ‘희망 가득한 새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함께 시민들을 배웅했다.

이 대표 지도부 체제가 들어선 후 민주당이 명절 인사를 위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통상 명절 때마다 호남선이 지나는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양성을 위해 호남선 뿐인 용산역에서 영남, 충청, 강원 등 전국으로 향하는 노선이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용산역에서 귀성객 배웅에 나섰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황운하 원내대표 등 혁신당 의원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열차 플랫폼에 내려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올 설에는 국민의 마음이 많이 팍팍하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탄핵을 완성해야 한다. 다시는 내란 세력들이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완전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권혜진 기자, 이우중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권혜진 기자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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