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역사문화둘레길을 새롭게 재정비한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역사문화둘레길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역사문화둘레길은 애국선열의 정신, 사적지, 발자취 등을 교육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2016년 조성됐으나 노후화돼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보도가 없거나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을 정비하고 주차장, 마을 쉼터 등 편의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둘레길은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이어지는 8개 코스, 총 22.4㎞로 재정비한다. 8개 코스는 이동녕 선생 생가지, 고령박씨 종중재실, 김시민 장군 유허지, 홍대용 선생 묘, 홍대용과학관·홍대용 선생 생가지,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 열사 생가지, 조병옥 박사 생가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문화둘레길 목적에 맞게 코스를 정비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천안만의 특색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