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기적은 계속된다"…화천산천어축제 연일 대박행진

"산골마을 기적은 계속된다"…화천산천어축제 연일 대박행진

기사승인 2025-01-26 14:52:14 업데이트 2025-01-26 15:02:24
설명절 황금연휴 둘째날인 26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5화천산천어축제장에 몰려든 인파로 깨알을 뿌려놓은 듯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접경지역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궈낸 화천산천어축제가 연일 흥행몰이를 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개막된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24일 누적 방문객 102만명을 넘어서며 16년째 10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수준으로, 설명절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축제 흥행에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연휴 첫날인 25일 주말을 맞아 10만명에 육박한 12만9270명이 찾아 누적 관광객은 115만7205명으로 집계됐다.

둘째날인 26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축구장 면적의 26배에 이르는 16만8852㎝의 얼음판이 깨알을 뿌려놓은 듯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설명절 황금연휴 둘째날인 26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5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터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 현장낚시터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같은 열기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보름만인 지난 25일 누적 방문객 6만4524명을 기록했다.

평소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는 자유여행객을 포함하면 실제 방문객 숫자는 훨씬 웃돌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야간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공연과 전시, 퍼포먼스, 즐길거리와 먹거리,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로 매회 수천여 명의 관광객을 시내로 끌어들이고 있다.
깨알을 뿌려놓은 듯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로 인한 역내 소비활동 확대, 주말 숙박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날아온 리얼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가 함께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샷포로 겨울축제, 캐나다 퀘벡카니발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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