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의대 정원 배정…전남도 행정력 ‘올인’

3월 의대 정원 배정…전남도 행정력 ‘올인’

기사승인 2025-01-30 08:31:19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립의대 설립방식 설명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4년 10월 10일)/전남도
올해 3월 의대 정원 배정 확정, 4월 대학통합 승인, 2026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개교 목표를 위해 전남도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정국 불안이 이어지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국립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와 함께 통합의대 설립을 흔들림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 여야정 국정협의회, 올해 신설된 교육부의 ‘의대교육지원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료계에도 전남도 의대 설립 당위성을 알리며 적극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의대를 설립할 대학을 정해 달라’는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요청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11월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했다.

두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했으며, 12월 31일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의사를 밝히면서, 전남 의대 신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의료 불모지’인 전남에 의대 신설은 증원 문제와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의대 정원을 관장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라남도 의대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2026년 의대 정원 논의에서 같이 검토하겠다”고 밝혀 전남도 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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