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추진하는 신규 케이블카 사업은 원주시 치악산, 강릉~평창, 삼척시 대이리군립공원, 철원군 금학산, 고성군 울산바위 케이블카, 강릉시 소돌~영진이다.
강원도는 제2청사 개청 1주년을 맞아 최근 강원도립대학교 글로벌홀에서 '강원 영동‧남부권 발전계획 도민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관광과 관련한 친환경 케이블카 사업 등을 설명했다.
30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도는 고성군 울산바위 케이블카 사업을 1~2순위 추진 대상지로 선정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6개 케이블카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오는 2027년 울산바위 케이블카 사업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울산바위 케이블카는 2029년까지 700억원을 투입해 토성면 원암리 D리조트 인근~신평리 성인대(신선대)를 잇는 2.3㎞ 길이로 건설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산림 유관기관과 울산바위 케이블카 개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와 관련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성군은 울산바위 케이블카의 경우 국립공원 등 개발제한구역과 환경보호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향후 도 선정과 사업 추진에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군은 30일 현재 군 계획시설(궤도) 결정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인허가와 지형도면 고시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울산바위 케이블카 사업 구간은 오로지 군·국유림으로 지정돼 있고 환경보호지역이 없는 점에서 개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며 "이에 따라 도 추진 6개 케이블카 사업 가운데 우선 시행사업 선정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바위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성인대에서 울산바위를 포함한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고성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