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12월 산업활동이 생산과 소비, 건설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한 반면, 경북은 생산은 증가했으나 소비는 줄었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금속가공(-28.4%), 기계장비(-9.7%) 등이 줄어든 반면 자동차(12.0%), 전기·가스·증기업(35.1%) 등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7.3% 감소해 소비 위축이 뚜렷했다.
반면 경북은 광공업 생산이 9.4% 증가했다. 전자·통신(28.0%), 금속가공(25.3%) 등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4.1% 감소해 소비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 경기는 양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 건설수주액은 72.7%, 경북은 86.3%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