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 한 달 전…서울 자치구가 ‘입학 준비’ 돕는다

새 학기 시작 한 달 전…서울 자치구가 ‘입학 준비’ 돕는다

기사승인 2025-02-04 06:00:09
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2025학년도 신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첫 학교생활을 앞둔 예비 초등생부터 새 학년으로 올라가는 중고생, 학부모 모두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저마다 새 학기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는 남은 기간 이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 특강부터 초등학교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등을 진행한다.

4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7일 예비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위한 ‘초등학교 새내기 학부모 특강’을 연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1학년 부장교사를 맡고 있는 서울 난우초등학교 김정애 선생님이 ‘슬기로운 새내기 학부모 생활’을 주제로 강의한다. 구는 “현직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살려 진행하는 강의로, 예비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구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강의를 마련했다. 오는 8일 오후 1시 중구 흥인동에 있는 충무아트센터에서 ‘입학 전 꼭 준비해야 할 다섯 가지’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자는 18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다수 교육 관련 저서와 강연 경험을 보유한 하유정 선생님이다. 학교생활 실전 팁과 함께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새 학기를 맞아 낯선 환경을 접하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날 방문한 아이들은 많은 사람과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해 학교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 등을 배울 수 있다. 입학을 축하하는 버블 매직쇼도 열린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중구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용산구에서는 ‘초등 행복한 첫걸음, 함께하는 축제’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다. △포토존 및 체험존 △학부모 특강 △예비 초등생 특강으로 구성됐다. ‘슬기로운 초등생활’을 운영하는 전 초등학교 교사 이은경 강사가 ‘예비초등을 위한 입학 준비 A to Z’라는 주제로 학부모들 대상 강의를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특강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그림책 ‘내 친구 ㅇㅅㅎ’의 김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샌드아트 교육’이다. 학부모와 자녀는 각자의 강의를 듣고, 포토존과 체험존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용산구 교육종합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학부모 특강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양천구에서는 예비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새 학기 대비 맞춤형 진학 설명회’가 열린다. 오는 10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8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제도 개편’ 등 달라지는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 중학생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진로‧진학 전문가인 임명선 강사는 △개정 교육과정과 방향 △중학교 학습지도와 설계 △효과적인 학습 준비 전략 등을 짚어준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2차 설명회는 예비 고등학생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前) 아주대·인하대 입학사정관 송아영 강사 고등학교 입학 전 진로·진학 로드맵을 구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알려준다. 수강을 희망할 시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개편된 입시제도, 교육과정 등으로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의를 마련했다”며 “이번 설명회가 예비 중·고등학생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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