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근 해상에서 제주 선적 어선이 전복됐으나 승선원 10명 전원이 구조됐다.
4일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2분께 제주 서귀포 남쪽 833㎞ 대만 인근 해상에서 제주 성산 선적 근해 연승어선 A호(48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6명 등 10명이 승선했다. 이들은 인근 조업 어선 2척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현재 침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3천t급 경비함정 2척과 1천t급 경비함정 1척을 급파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자세한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