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작가 초대전이 오는 15일까지 전남 목포시 성옥기념관 갤러리(영란로11)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꿈을 그리면 꿈이 이뤄진다’. 이 작가가 그려낸 꿈은 새 생명의 탄생을 예고하는 ‘태몽(胎夢)’이다.
이 작가는 부모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돌잔치 등 특별한 날 아이들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혔던 것처럼, 복(福)을 상징하는 오방색(파랑·빨강·노랑·하양·북쪽)으로 태몽을 풀어냈다.
이 작가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리고자 했던 순간을 조명하려 했다”면서 “다채로운 색 조합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 우주와의 연결을 가시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대전에는 ‘꿈꾸는 아이들’, ‘존재의 빛’ 등 23점이 전시됐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별도의 관람 비용은 없다.
한편 이 작가는 조선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3년에는 서울 종로구 불일미술관에서 개인전 ‘Dreams Come True(꿈은 이뤄진다)’를 열고 ‘교감’, ‘대지의 여신’ 등 30여 점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완도군 지부장이며, 전남 완도군에 있는 성백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