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정월대보름 맞아 군부대 이전 기원 천신제 거행 외 [군위 브리핑]

군위군, 정월대보름 맞아 군부대 이전 기원 천신제 거행 외 [군위 브리핑]

2025년 상반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47명 모집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미세먼지 저감·산불 예방 ‘일석이조’

기사승인 2025-02-13 14:35:26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효령면 고곡리 월리봉에서 천신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목적에 더해 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선정이라는 지역 현안에 대한 염원을 담아 진행됐다.

천신제는 매년 정월보름과 칠석, 개천절에 거행되는 제사로 남북의 8대 명산의 돌로 제단을 꾸미고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되고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제사이다. 

이 전통은 1876년 이규용 씨가 시작한 이래로 3대에 걸쳐 이어져 왔으며, 현재는 손자인 이세우 씨가 주제관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유림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군민의 뜨거운 열망과 희망을 담아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로 군위군이 선정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를 선정했다. 군위군은 이번 군부대 이전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군위군의회와 이장연합회 등 지역 단체들도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군위군청. 군위군 제공 

군위군, 2025년 상반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47명 모집

군위군이 2025년 상반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에서는 읍·면 환경경비, 삼국유사테마파크 환경정비, 군위읍 전통시장 교통질서 등 3개 분야에서 4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군위군민으로, 가구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군은 신청자의 재산, 가구 소득, 취업취약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김진열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안전교육. 군위군 제공 

군위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미세먼지 저감·산불 예방 ‘일석이조’

군위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75세 이상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농가에서 영농부산물을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해 무상으로 파쇄 작업을 해 준다.

운영 기간은 1월부터 3월까지며, 2인 1조 3개 팀으로 구성된 파쇄지원단이 읍면별로 활동한다. 지난해 150농가, 60ha 규모의 파쇄 실적을 올렸다.

김진열 군수는 “영농부산물 소각이 아닌 파쇄를 통해 퇴비로 활용함으로써 미세먼지 감소와 산불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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