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는 평년보다 따듯…눈 쌓인 빙판길은 유의해야 [날씨]

내일 날씨는 평년보다 따듯…눈 쌓인 빙판길은 유의해야 [날씨]

기사승인 2025-02-13 21:36:18
영하권 날씨가 이어진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수상택시승강장 인근 강변에 얼어붙은 고드름 뒤로 국회가 보이고 있다.

내일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3일 “내일(14일)부터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최저 -9~2도, 최고 4~10도)보다 높겠다”고 밝혔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 빙판길이 되기 쉬운 곳을 조심해야 한다.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도 주의가 필요하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은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날 늦은 밤부터 14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하늘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7~12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7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2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오후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밤에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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