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양시는 학교급식 품질 향상과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건강 증진을 위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쓸 경우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을 보조해 준다. 올해는 47개 친환경 농가의 참여로 열무, 감자, 양파 등 43개 품목 농산물을 86개교(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급하기로 했다.
고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일산서구 대화동 농협고양유통센터 내 305평 규모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총 25명 인력으로 친환경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구매, 학교급식 관련 수주·발주, 정산, 계약, 물류, 전처리 및 소포장 작업 등 업무를 담당한다.
친환경 우수 농산물은 품목별로 학교 공급가의 30~50%가 지원된다. 쌀은 벽제·원당·송포 농협과 고양시 쌀 연구회에서 ‘가와지1호’ ‘참드림’등을 공급하며 학교 공급가와 정부관리양곡 판매가와의 차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기도와 함께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경우 일반 농산물 구매비와의 차액을 보전해 준다. 지역 내 176개 학교(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과 경기도지사인증(G마크)·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을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친환경 농산물을 투명하게 공급하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로 민관공동운영협의회와 민관공동운영협의회 산하 가격결정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