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정치 브로커 따위와는 어울린 일도 없고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없으니 샅샅이 조사해 보라”며 “수만 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할 게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태균 씨와의 유일한 접점으로 홍 시장은 “2021년 6월 우리당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와 함께 찾아왔을 때 명태균은 나가라고 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단독 면담 10분 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를 음해하는 명태균 일당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허세와 거짓말, 사기와 여론 조작으로 점철된 가짜 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명태균 씨의 ‘황금폰’ 관련 의혹과 특검법 추진 등으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에 대한 홍 시장의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