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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6급 무보직 직원의 실적 등을 심의해 팀장 보직을 부여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연공서열식 팀장 보직부여 방식이 책임감 결여와 안일한 태도로 이어져 업무의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6급 무보직자를 대상으로 보직부여 순위결정 심의회를 열어 팀장 보직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주시 6급 공무원 439명 중 68명(15%)이 팀장 보직을 맡지 못한 채 승진 전과 동일한 실무를 2~3년째 계속 담당하고 있다.
시는 심의 대상자의 업무추진 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고, 경력을 더해 보직부여 순위를 결정해 인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단, 업무실적을 제출하지 않거나 비위 행위로 징계 또는 수사 중인 공무원, 불성실 근무자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며, 심의회 결과를 참고해 임용권자인 시장이 보직부여 대상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연공서열식 보직부여로 인한 무사안일과 소극행정을 개선함으로써 6급 공무원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중간관리자를 배출해 시민을 위한 행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