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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탈퇴했다. 서태지 이후 22년 만이다.
21일 음저협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31일 협회에 신탁해지 신청을 했으며,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난 올해 1월 31일 최종적으로 신탁 계약이 종료됐다.
로제의 음저협 탈퇴는 지난 2003년 4월 4일 서태지가 한국 가수 최초로 음저협과 신탁 관계가 종료된 뒤 22년 만이다.
로제는 지난해 9월 워너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미국 활동이 많은 만큼 한국과 미국에서 저작권을 이중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미국 퍼블리셔가 일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결정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로제의 모든 저작권은 미국 퍼블리셔가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로제는 지난해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31일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