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자원 비축 60일분으로 확대'… 조달청, 공공비축계획 확정

'전략자원 비축 60일분으로 확대'… 조달청, 공공비축계획 확정

복합비료 원료 신규 비축
경제안보품목 비축 강화
비축기지 중장기 로드맵 보강

기사승인 2025-02-21 11:02:10 업데이트 2025-02-21 14:47:26
2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5년 비축자문위원회 회의’ 참석자. 조달청

조달청이 올해 공공비축 확대에 따라 경제안보품목 비축계획, 희소금속 이관계획, 비축기지 중장기 로드맵 등 3대 계획을 중심으로 비축 기능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2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관기관 및 산학연과 외교안보, 금융 전문가가 참여한 비축자문위원회를 열고 ‘2025년 비축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니켈, 구리, 아연, 주석, 납 등 비철금속 6종 비축규모를 2027년까지 60일분 확보를 목표로, 우선 올해 55일분을 비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량 수입하는 알루미늄과 향후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의 비축량을 중점 확대한다.

아울러 요소 등 경제안보품목 재고량은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올 상반기 중 복합비료 원료 신규 비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공비축이 필요한 경제안보품목을 지난해 4품목에서 올해 5품목으로 확대하며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축규모 확대에 대비해 2028년까지 보유중인 희소금속 광해공단 이관을 완료하는 한편 소형 비축기지 구조조정 및 권역별 비축기지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

또 공급망 위기발생 시 물량확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간 공급계약을 비철금속 전반에 도입하고, 경제안보품목 타소비축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일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 관세 이슈 등 미-중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필수원자재 공공비축 기능을 강화해 위기에 대응하고, 평상시 기업의 안정 조업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5년 비축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임기근 조달청장. 조달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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