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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21일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야시장 개막 준비와 운영 방향, 홍보 방안, 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전통시장 상인회, 유관 단체장, 대학 교수진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 방안, 취식 공간 확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관련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및 홍보,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올해 야시장은 새마을중앙시장에서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열리며, 인동시장은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에 운영된다.
지난해 야시장에는 27만명이 방문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30대 방문객이 약 40%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대경선 개통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맞물려 있어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외지 관광객들이 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지난해 닭오돌구이, 황복튀김, 하와이안스테이크, 짚불소시지구이 등 특색 있는 메뉴와 함께 디퓨저, 아동핀, 수제캔들, 옥공예품 등 다양한 프리마켓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도토리 캐리커쳐, 퍼스널컬러 진단, 레트로사진관 등 이색 체험과 함께 버스킹 공연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을 보인 만큼, 올해 야시장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야시장을 통해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구미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