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수립…올해 440억원 투입

성남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수립…올해 440억원 투입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3㎍/㎥로 저감 목표

기사승인 2025-02-24 15:06:11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는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오는 2029년까지 13㎍/㎥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기준 15㎍/㎥이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앞으로 5년간 2㎍/㎥ 줄여 청정한 대기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에만 440억원을 투입해 수송, 산업, 생활, 미세먼지 취약계층 중점 보호 분야 등 7개 분야에 20개 사업을 시행한다.

수송 분야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2071대 보급사업(314억원)과 1437대 물량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저감 장치 부착 사업(51억원)을 펴 초미세먼지 농도 줄이기에 나선다.

성남지역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 1146t의 55%(625t)가 수송 분야에서 발생해 전체사업비 가운데 83%(365억원)을 수송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는 가스 열펌프를 설치한 사업장과 민간·공공시설에 65대 물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90%(대당 최대 340만원) 지원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계획이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49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4곳은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활 분야는 69대 물량의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펴 해당 가구에 대당 60만원을 지원하며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15대, 노면 청소차 17대를 상시 대기해 운영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상대원1·2·3동 내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49곳)엔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등의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마스크 40만5780장을 시 전역 취약계층 이용 시설 845곳에 보급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경보나 비상저감조치 발령 땐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4개 단계별 대응 조치를 한다”며 “그 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이어와 초미세먼지 나쁨(기준 36㎍/㎥ 이상) 이상 일수가 2017년 99일에서 지난해 29일로 줄었다”고 말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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