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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전남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 금 3, 은 2, 동 3개의 메달을 무더기로 추가, 총 35개의 메달(금 19, 은 6, 동 10개)로 역대 최고득점(373점, 종전 351점)을 기록하며 종합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 여자초등부 스프린트 0.7km에 출전한 이윤주(다시초 6년)는 예선과 결승 모두 1위로 들어오며 금메달을 차지, 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여자중등부 스프린트 1.2km에서도 조다은(화순제일중 3년)이 금메달을 추가 4관왕에 오르며, 클래식 5km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남자초등부 0.7km에 출전한 최지호(화순초 6년)가 은메달을, 여자고등부 스프린트 1.2km에서는 전다경(전남체고 1년)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남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소속 전은지와 서유림은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강원, 전북, 서울을 제치고 우승했다.
바이애슬론에서도 남자일반부 계주 22.5km에서 티모페이 랍신, 스타로두베찌 알렌산더, 김철영(이상 전남체육회)이 대회 계주 4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추가했고, 여자일반부 계주 18km에서는 함해영,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 염혜진(이상 전남체육회)이 동메달을 보탰다.
산악 아이스클라이밍 리드 종목에서는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동계스포츠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선수와 체육회 관계자들의 성과와 노고를 치하했다.
김 지사는 “1996년 제77회 대회 이래 가장 눈부신 성과”라며 “도민들께 크나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건했다.
특히 “전교생 40여 명의 작은 학교인 다시초 이윤주 선수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5관왕 달성, 화순제일중 조다은 선수와 여수삼일중 강다현 선수가 4관왕 달성에 이어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스키부는 대회 첫 출전에서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며 축하했다.
이어 “바이애슬론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 선수의 3관왕, 랍신 티모페이 선수의 2관왕 달성으로 전남체육의 위상을 드높였고, 봅슬레이와 산악에서도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같은 성과는 송진호 전남체육회장과 임원, 지도자, 선수들의 열정이 이룬 값진 결실이라고 치하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전남도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